[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외 고객을 대상으로 선물 거래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고 28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인터내셔널은 버뮤다 통화청(BMA)으로부터 미국 외 지역의 적격 소매 고객에게 무기한 선물 거래를 제공할 수 있는 규제 승인을 받았다.
글로벌 선물 시장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거의 80%를 차지하며, 선물 및 기타 파생상품에 대한 레버리지 거래는 시장 변동성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씨씨데이터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량은 약 1조 8500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5월 출범한 선물 거래소 코인베이스 인터내셔널은 비트렉스, 바이낸스 등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소 및 서비스가 미국에서 규제 조사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는 시점에 출범했다.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미국 규제 당국에 불만을 표명했으며, 업계에 대한 명확하고 일관된 규칙이 부족하다며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회사를 이전할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