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탄력성을 보여주는 가운데 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RSI)가 비트코인의 강세 가능성을 지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저널은 28일(현지시간) 최근 달러 강세로 증시가 하락하고 유로 등 주요국 통화 가치가 떨어졌지만 놀랍게도 유독 비트코인이 상대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28일 오전 106.22로 0.41% 하락했다. 그러나 달러지수는 전날 장중 106.84까지 상승, 2023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통화긴축정책 기조 장기화 전망에 최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가동 중단) 우려가 겹쳐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 달러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저널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비록 연간 고점과 비교해 하락했지만 지난 몇 개월간 수평적 다지기를 지속해왔다. 또 RSI는 최근 강세 디버전스(bullish divergence)를 형성,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을 지지한다.
비트코인 현재 채널은 강세 플래그 대형(flag formation)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 이 가정이 현실화된다면 강세 브레이크아웃이 이뤄지면서 금년 초 목격됐던 것과 같은 신중한 움직임이 뒤따를 것으로 코인저널은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8일 오전 코인마켓캡에서 2만6700 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 달러 강세와 국채 수익률 상승이라는 불리한 거시 환경에도 불구하고 2만6000 달러 지지선을 잘 방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