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가 대량의 이더리움(ETH)과 테더(USDT)의 현금화 계획을 밝혔다고 2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스테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멕스는 성명을 통해 향후 몇 주 동안 보험 펀드에서 최대 206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과 8000만 달러에 달하는 USDT를 미국 달러로 바꿔 은행 수탁 계좌에 보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비트멕스에서는 해당 자금이 포함된 상당한 규모의 자금 이동이 목격될 전망이다.
비트멕스는 이번 자금 재할당이 사용자들의 거래 활동, 포지션, 입출금 빈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과정은 몇 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지난 몇 달 동안 보험 펀드에 있는 이더리움에 손을 대지 않았지만, USDT는 정기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비트멕스의 보험 펀드는 9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데, 비트코인은 이번 자금 재할당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