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키리 인베스트먼트,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 획득 – 폭스 비즈니스
#비트코인 $27K 돌파 … 이더리움 $1.66K
#달러와 유가 하락 … 美 국채 수익률 고점 찍고 후퇴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8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선물 ETF 출시를 둘러싼 기대감 속에 상승 흐름을 연출했다.
시장 분위기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선도했다. 비트코인은 뉴욕장 중반 2만7000 달러를 돌파했고 이더리움도 1660 달러대까지 전진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장 후반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상승 흐름은 유지됐다.
미국 달러와 유가가 하락했고 국채 수익률이 고점에서 후퇴한 것도 시장 분위기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발키리 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이더리움 선물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획득했다. 발키리는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을 신청한 9개 회사 가운데 가장 먼저 SEC의 승인을 받아냈다.
앞서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략가는 전날 X(옛 트위터)를 통해 빠르면 내주 미국에서 이더리움 선물 ETF가 출시돼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반에크 이더리움 전략 ETF(EFUT)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발표해 장 초반 분위기를 지지했다.
#비트코인 $27K 돌파 … 이더리움 $1.66K
뉴욕 시간 28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8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70% 늘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200억 달러 증가했다. 24시간 거래량은 303억 달러로 9.17% 증가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39로 계속 공포 영역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9.1%,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8.5%로 집계됐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전날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만7088.8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16% 올랐다. 장중 고점은 2만7259.50 달러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은 1656.01 달러로 3.68% 올랐다. 이더리움은 앞서 1666.02 달러까지 전진한 뒤 상승폭을 약간 반납했다.
다른 주요 코인들도 모두 24시간 전 대비 상승세다. BNB 1.62%, XRP 0.78%, 카르다노 1.67%, 도지코인 1.47%, 솔라나 3.54%, 트론 1.30% 전진했다.
#달러 하락 … 美 국채 수익률 고점 찍고 후퇴
선물 시장 분위기도 크게 개선되며 장 초반에 비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뉴욕장 후반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9월물은 2만6955 달러로 2.69% 올랐다. 10월물은 2만7200 달러로 2.99%, 11월물은 2만7370 달러로 2.82% 전진했다. 이더리움 9월물은 1650.50 달러로 3.35%, 10월물은 1662.00 달러로 3.97% 전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6.23으로 0.41% 내렸다. 달러지수는 전날 106.84까지 상승, 2023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87%로 2.9bp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장 초반 4.684%까지 전진,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후퇴했다.
뉴욕 증시는 상승했고 1년여 최고 수준까지 전진했던 유가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더리움 선물 ETF 출시가 향후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한다.
케이크그룹 CEO 줄리안 호스프는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이 암호화폐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여러 기관 투자자들이 이미 개입해 있는 비트코인과 달리 기관들을 위한 이더리움으로의 진입로가 (현재) 없기 때문에 이더리움 선물 ETF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