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금요일(29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국채 수익률 5% 전망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와 퍼싱 스퀘어 캐피털의 빌 애크먼은 국채 수익률 상승을 고민하는 투자자 중 대표적인 인물이다. 핑크는 구조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10년물 수익률이 적어도 5% 이상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의 다니 버거에게 말했다. 이 발언은 목요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최고치인 4.68%를 기록한 후 나온 것이다.
한편, 애크먼은 목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 범위에 진입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에너지 가격과 금리 상승이 여전히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국채 수익률 급등세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것으로, 최근 상승세는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유지될 것이라는 정책 결정자들의 메시지로 인해 발생했다.
중국 반도체 기술
중국은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우위를 유지하려는 미국의 노력이 흔들린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중국을 8~10년 뒤처지게 하려는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술보다 불과 4년 뒤처진 반도체를 선보인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 스마트폰 출시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올 가을까지 수출 통제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과 멀어지는 미국 기술의 범위를 넓히려는 계획에 앞서 이루어진 것이다.
일본은행 채권 매입
일본은행(BOJ)이 금요일 예정에 없던 채권 매입을 발표하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0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제동이 걸렸다. 일부 투자자들은 일본 중앙은행이 20억 달러 상당의 5~10년 만기 국채를 매입한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라고 평가했지만, 이는 국채 수익률 상승 모멘텀을 관리하겠다는 일본 중앙은행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미즈호 증권의 수석 전략가 쇼키 오모리는 “이번 예정에 없던 채권 매입의 가장 큰 의미는 BOJ가 시장에 대해 중앙은행에 도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금요일 오전에는 미국 개인 소비자 지출(PCE) 지표가 발표된다.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41%, 나스닥 선물 0.55%, S&P500 선물 0.40%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83으로 0.37%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560%로 2.0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92.86달러로 1.2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