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 선물 ETF 출시를 둘러싼 기대감으로 이더리움 가격이 급반등하면서 이더리움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대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코인데스크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의하면 전날 이더리움이 급등하면서 이더리움 선물 숏포지션이 약 1100만 달러 청산됐다. 이는 전날 청산된 전체 암호화폐 포지션의 거의 85%를 차지한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29일 오전 8시 58분 코인마켓캡에서 167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23% 올랐다.
이더리움이 이번 주 중반 랠리를 시작하기 전 많은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의 단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며 추가 하락을 예상했었다.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매출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네트워크 활동 부진으로 토큰 소각이 줄면서 이더리움의 전체 공급이 다시 순증 전환했다는 것이 부정적 평가의 주된 배경이었다.
그러나 일부에선 이더리움 선물 ETF 출시라는 호재가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견해를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블룸버그 분석가가 이더리움 선물 ETF의 거래가 빠르면 내주 시작될 것으로 보도되면서 이더리움은 상승 모멘텀을 받고 있다.
발키리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 혼합 ETF는 거래 승인을 받았고 반에크는 이더리움 선물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