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자산 운용사 발키리가 이더리움 선물 ETF와 관련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이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할 때까지 이더리움 선물 계약 매입을 보류하겠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발키리는 또 지금까지 이미 매입한 이더리움 선물 계약 포지션은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발키리는 전날 기존의 자사 비트코인 선물 ETF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에 동시 노출되는 상품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에 대해 SEC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이더리움 선물 매입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SEC가 이더리움 선물 ETF를 승인한 것은 발키리가 처음이며 반에크 등 다른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이더리움 선물 ETF에 대한 승인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에 모두 노출되는 발키리의 새 ETF 이름은 발키리 비트코인 & 이더리움 전략 ETF로 결정됐고 이 펀드는 10월 3일 공식 효력을 발휘한다.
블룸버그 ETF 전략가 에릭 발추나스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SEC가 발키리에 사전 매입을 중단하라고 압력을 가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