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연준 기준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거나 거의 정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연준이 한동안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금요일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를 위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당일 뉴욕시에는 집중 호우가 쏟아져 주요 행사들이 취소됐다.
윌리엄스 총재는 “현재로서는 연방 기금 금리가 목표 범위의 최고 수준에 있거나 그 근처에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 균형을 완전히 회복하고 인플레이션을 2% 장기 목표로 되돌리려면 당분간 통화정책의 제한적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전체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약 3.25%, 내년에는 약 2.5%, 2025년에는 2%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금요일 발표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핵심’ 기준으로 PCE 지수는 8월 3.9% 상승해 직전월의 4.1%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윌리엄스는 고용 시장이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윌리엄스는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의 비율과 새로 채용되는 사람의 비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인 건수가 역사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높지만 정상적인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임금 증가율도 이전 최고치에 비해 상당히 둔화되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노동력 공급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노동 시장의 균형을 위해서는 수요를 더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의 통화정책 조치가 의도한 효과를 내고 있지만 경제와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극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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