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크립토코인뉴스(CCN)은 9일 P2P 예측 시장 플랫폼을 사용하는 어거(Augur)가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자체 REP 메인넷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보도했다.
2015년 크라우드 세일을 통한 토큰 공개로 550만달러를 모금했던 어거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한 ICO(암호화폐공개) 초기 주자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어거가 이더리움 플랫폼을 떠나 자체적으로 운영하게 되는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소수의 전문가가 아닌 다수 사용자들의 예측이 운영 방향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중앙집중식이 아닌 P2P 정보 예측 시장 플랫폼에서는 사용자들에 의한 이른바 ‘군중의 지혜로부터 정보가 만들어진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고유한 통찰력을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하며, 블록체인 기술로 이 과정을 분산 및 효율화 시키면 예측 시장의 움직임이 가속화된다는 원리다.
기존 REP 보유자들은 메인넷 론칭 후 보유 금액이 자동으로 새로운 스마트 계약으로 이전되며, 이 과정은 몇 시간 내에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더델타(Ether Delta) 등 분산형 거래소(IDEX)에 토큰을 보관한 사용자는 이를 인출해 다른 지갑 또는 중앙집중식 거래소로 옮겨야 한다.
메인넷 론칭 약 6시간 전인 오전 8시 기준 어거는 전일대비(24시간 전 대비) 4.28% 하락한 33.87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