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가 올 초부터 진행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 상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NullTX는 8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사용자 중 대다수가 시스템 오작동 탓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많은 이들은 소셜 미디어(SNS) 플랫폼 레딧 등으로 이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내 유력 언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암호화폐 산업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마이크로소프가 사실상 비트코인 결제를 의도적으로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에도 진행 중이던 비트코인 결제를 잠정 중단했다가 머지않아 재개한 적이 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비트코인 해킹 문제를 이유로 짧게나마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6년 3월에도 비트코인 결제를 며칠간 중단한 후 재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