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암호화폐 기반 체크카드 및 어플리케이션 전문업체 모나코가 리브랜딩을 목적으로 크립토닷컴(crypto.com) 도메인을 매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이스트는 8일(현지시각) 모나코가 공개되지 않은 액수에 이미 제3자가 구입해놓은 크립토닷컴 도메인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전까지 크립토닷컴은 대학교수로 활동 중인 맷 블레이즈가 1993년부터 보유해왔다.
더 버지에 따르면 모나코는 크립토닷컴을 약 1000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11억 원)에 매입했다. 크립토닷컴의 가격이 이처럼 높게 책정된 이유는 이제 ‘크립토(crypto)가 사실상 첨단 산업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를 뜻하는 단어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모나코는 2016년 설립된 후 신용카드 회사 비자와 협력관계를 맺으며 암호화폐 체크카드 등을 발행하고 있다. 그러나 모나코는 작년 빈번한신용사기 등으로 침체기를 겪으며 최근 이미지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모나코가 리브랜딩을 목표로 크립토닷컴을 매각했다. 모나코는 크립토닷컴 매각을 통해 회사 명칭을 변경한 후 이를 암호화폐 체크카드와 전자지갑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모나코 코인 가격은 현재 9.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