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0.3% 내린 6841달러…이더리움, 2.2% 하락한 487달러
리플 2.5%, 비트코인캐시 3.2%, EOS 4.2%, 라이트코인 3.8%, 카르다노 3.05%, IOTA 4.2% ↓…스텔라 0.3%, 테더 0.8%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9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름세를 보인 주말 대비 하락세며, 낙폭은 크지 않아 전반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인 편이다. 비트코인의 경우는 6800선을 중심으로 등락세를 보이고 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내렸고, 톱100은 78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켜졌다.
비트코인은 6800선 돌파를 시도 중이며, 시장참여자들은 이 과정에서 추가 상승을 위한 일보 후퇴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11시58분 기준 6840.5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34% 내렸고, 이더리움은 2.19% 하락한 487.32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2.52%, 비트코인캐시 3.21%, EOS 4.17%, 라이트코인 3.79%, 카르다노 3.05%, IOTA가 4.22% 후퇴했다. 반면 스텔라는 0.33%, 테더 0.61%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53억달러로, 비트코인의 비중은 42.6%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9일 오전 11시58분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50달러가 오른 6715달러를, 8월물은 160달러가 상승한 6730달러를 나타냈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주 저항선인 6800선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라며, 일단 후퇴했다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6800선을 중심으로 등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챠트분석가들은 6750달러~7910달러 대의 저항선에 근접하면서 상승 모멘텀이 다소 소진된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상방향으로는 비트코인이 6570달러까지 밀린다 해도 7천선 돌파 시도를 위한 모멘텀을 쌓기 위한 것이며, 단기적으로 7천선 돌파를 재시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UTC 기준으로 종가가 10일 이평선인 6570달러를 하회할 경우 단기 랠리 기조가 약화될 것으로 지적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반등세가 페이스북의 블록체인팀 구성과 제미니 거래소의 NYSE CIO 영입 소식 등, 일부 긍정적 뉴스에 기인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이 6700선을 고수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모멘텀과 거래량 부진의 부담을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비트코인이 7천선 돌파에 성공하면 7천500선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6500선으로 후퇴할 경우에는 6천선까지 밀릴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름세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1.21%, S&P500 0.79%, 나스닥지수는 0.5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