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AM매니지먼트] 지난주 투자 시장은 미국 정부의 회계연도 지출안 결정 난항, 셧다운 가능성에 불안한 일주일을 보냈어야 했습니다. 자칫 셧다운이 현실화되는 경우엔 시장에 충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최근 셧다운이 발생했던 2018년 12월 트럼프 행정부 시절, 셧다운이 현실화된 뒤 나스닥과 비트코인(Bitcoin, BTC)은 강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행히도 현지시간 30일, 시한 만료 3시간을 앞두고 하원과 상원 모두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45일의 시간을 확보하며 극적으로 셧다운 위기에서 잠시 벗어난 상황입니다.

다만, 약 45일 뒤인 11월 17일까지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다시 한번 셧다운 위기에 놓일 수 있습니다. 현재 하원 강경파 의원들은 이번 임시 예산안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어 매카시 의장에 대해 불신임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송승재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잠시 해소되며 시장 반등이 강하게 발생했다. 주 봉 이평선을 상향 돌파 마감한 만큼, 2만 7000달러를 안정적으로 지지할 경우 상승 추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송 애널리스트는 “추가 상승이 발생할 경우 2만 8300달러 수준이 단기 저항선으로, 이 가격대를 강하게 돌파할 경우 하락 추세 속 반등 최대치인 2만 9200달러까지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영빈 애널리스트는 “신규 매수를 고민할 경우 2만 7700달러 구간이 적절한 상황”이라며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상승 기대감을 키운 만큼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을 둘 수 있는 위치”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임시 예산안 통과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다만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로 미국내 셧다운 위기가 다시 강조될 수 있는 만큼, 시장 이슈에 민감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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