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자사의 이더리움 신탁 상품을 현물 ETF로 전환하기 위한 신청을 했다고 2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와 함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ETHE)을 이더리움 현물 ETF로 전환하기 위한 승인을 신청했다.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신탁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더리움 투자 상품으로, 약 5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마이클 소넨샤인 그레이스케일 CEO는 성명을 통해 “상품 진화의 다음 단계인 이더리움 ETF 전환 신청은 이더리움을 미국의 규제 범위 안으로 끌어들이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지난 여름 미국 SEC를 상대로 한 법정 소송에서 승리한 이 회사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을 ETF로 전환하기 위한 승인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