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중대형 투자자들의 축적이 계속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만8000 달러를 돌파했다고 2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멘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대형 지갑에 총 11억 7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규모에 따른 집단 분류에서 100-1000 BTC을 보유한 상어, 1000-1만 BTC 이상 보유한 고래 주소들은 보유량이 많은 만큼 네트워크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산티멘트의 자료에서, 이들 상어 및 고래 주소들이 9월 초부터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11억 7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산티멘트에 따르면, 이들 집단이 매수하는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투자자들은 낮은 가격에서 지속적으로 매수를 이어갔으며, 10월이 시작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만8000 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5% 오른 2만8056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