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게 승리할 경우 XRP가 비트코인과 경쟁하게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챗GPT는 리플이 비트코인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SEC를 상대로 최종적인 승리를 거둘 경우 상당한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챗GPT에 따르면 리플의 XRP는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 등 BTC보다 기술적 이점이 있다. 그러나 다음 상승장에서 경쟁자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AI는 “그러한 호재 중 하나는 리플과 SEC 간의 소송 결과가 될 수 있다. 리플이 승리할 경우, XRP의 가격은 급등할 수 있다. 7월 중순 리플이 부분 승소했을 때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밝혔다.
챗GPT는 XRP가 은행의 실시간 국경 간 결제에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으로 금융 기관들의 채택을 꼽았다.
이미 XRP를 채택한 기관 중 하나는 영국 은행의 선두주자인 HSBC가 있다. 이 은행은 지난주 고객이 모기지 청구서와 대출금을 XRP 등 다양한 암호화폐로 지불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챗GPT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광범위한 채택과 인정을 받고 있다며, 앞서 언급한 상황이 현실화되지 않는 한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