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투자자들이 강세장에 대비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5년 전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주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화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203만 BTC으로, 2018년 1월 초 수준까지 감소했다.
비트파이넥스는 거래소 보유량 감소와 암호화폐 가격 상승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이는 강세장의 도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020년 3월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를 보였는데, 얼마 후 자산 가격이 상승하기 기 전까지 감소세가 계속됐다.
실제로 많은 시장 지표들은 장기 보유자와 단기 보유자 그룹 모두에서 상당수가 현재 보유(HODL) 단계에 있으며, 거래소에 비트코인을 덜 보관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비트파이넥의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9월을 플러스 실적으로 마감한 것은 드문 일”이라며, “역사적으로 볼 때 9월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되면 10월은 강세로 접어드는데, 변동성과 선물 시장 지표는 모두 변동성 증가와 약간의 상승 여력을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1% 하락한 2만7457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