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를 효율적으로 규제하기 위해서는 전세계적인 단일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리오 센테노(Mário Centeno)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는 “개별 국가의 암호화폐 규제 노력은 세계적인 틀이 없이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규제를 요구했다.
그는 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중앙은행이 개최한 금융 안정 회의 개막 연설에서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강력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고 ‘규제 차익 거래’의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서는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암호화폐와 분산금융(DeFi)이 장기적으로 불가항력 적인 것이라며 ‘부정할 수 없은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변동성 높은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팬데믹 기간동안 엄청난 인기를 누렸지만 지속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났고, 여러 프로젝트들이 붕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첫번째 포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인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시장(MiCA) 법안을 높이 평가하고 ‘동일한 위험, 동일한 규제’ 원칙에 따라 이 같은 국제적인 노력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독일 연방 금융 감독 당국( German Federal Financial Supervisory Authority)도 루퍼트 쉐퍼(Rupert Schaefer) 정책 담당 이사의 블로그 글을 통해 EU에서 MiCA를 채택한 암호화폐 규제의 명백한 진전을 강조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규제 불일치를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8월 모디 인도 총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암호화폐 규제안을 마련하는 것에 대한 세계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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