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지난 9월 암호화폐 벤처캐피털(VC)은 총 77개 투자 프로젝트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신규 투자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투자 시장이 극도로 얼어붙은 상태라고 우블록체인이 2일 보도했다.
루트데이터(RootData)의 통계에 따르면 9월 암호화폐 VC가 공개한 투자 프로젝트는 77개로 건수로는 전월 대비 2건 늘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 감소(2022년 9월 총 138개 프로젝트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내용을 보면 인프라 프로젝트가 약 30%, 디파이(DeFi)가 약 22%, 중앙화 금융(CeFi)은 약 4%, NFT/GameFi는 약 10%를 차지했다.
그러나 9월 총 투자액은 5억 1000만 달러에 그쳐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고 8월의 6억 7000만 달러에 비해 24% 감소했다. 이는 작년 9월 18억 4000만 달러의 투자가 이뤄졌던 데 비하면 무려 72% 감소한 수치다.
9월의 최대 투자처는 비트코인 채굴회사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이었는데, 비트메인은 이 회사에 27,000대의 채굴 장비를 제공하고 현금 2,310만 달러와 5,390만 달러의 보통주를 받는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새로운 호스팅 계약도 체결했고 비트메인은 코어 사이언티픽의 채굴업을 지원한다.
블록체인 게임 스타트업 프루프 오브 플레이(Proof of Play)는 그린오크와 a16z 등으로부터 33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프루프 오브 플레이는 지난 작년 12월 소셜 롤플레잉 게임 ‘Pirate Nation’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암호화폐 스타트업 베스천(Bastion)은 a16z, 노무라 그룹 산하 레이저 디지털 벤처스, 로봇 벤처스 등으로부터 2500만 달러의 시드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베스천은 암호화폐 수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크라켄을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소의 규제 담당 임원 등을 채용했다.
온체인 지적재산권 프로토콜인 스토리 프로토콜(2500만 달러)에는 a16z와 삼성 넥스트, 포사이트 벤처스 등이 투자했고, 오라클 프로젝트 수프라(Supra. 2500만 달러)에는 코인베이스 벤처스, 해시키 등이 투자했다.
암호화폐 이체 및 결제 서비스 스타트업 메쉬(Mesh. 2200만 달러), 애니모카브랜즈 산하 NFT 계열 모카버스(Mocaverse. 2000만 달러), 크립토 스타트업 스쿨을 표방하는 IYK(1680만 달러), 탈중앙화 거래업체 브린 파이낸스(1650만 달러) 등도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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