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세계적인 게임 기업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산하의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징가’가 첫번째 블록체인 게임 ‘슈가타운’을 선보인 가운데, 슈가타운의 기축통화이자 게임 액세스 토큰인 ‘오라스(Oras)’ NFT가 500만 달러의 매출(거래액)을 기록했다.
소셜네트워크 기반 모바일 게임 기업 징가(Zynga)는 지난 8월 중순 암호화폐로 게임 액세스(접속)이 가능한 새로운 게임 ‘슈가타운(Sugartown)’을 선보였다. 슈가타운은 징가의 모기업인 테이크투인터랙티브(이하 테이크투)계열 게임사에서 처음 내놓은 웹3 게임이다.
징가는 2009년 팜빌 (Farmville)이라는 모바일 게임으로 대박을 친 뒤, 2022년 테이크투가 127억 달러(약 15조원)에 인수하며 게임업계 역대 최대 기업 인수액을 기록했다. 테이크투는 누적 판매량 4억 장에 달하는 메가히트작 ‘그랜드데프트오토(GTA)’ 시리즈의 락스타게임즈, 스포츠게임의 명가 2K 등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슈가타운은 이더리움(ERC-721) 기반 웹3 게임으로, ‘오라스’ 토큰으로 게임에 접속하고 게임 내에서 재화로 사용할 수 있다. 오픈씨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13일 공식 NFT 출시 이후 3주 동안 오라스 토큰은 3000ETH가 넘는 거래액을 기록했다.
또 당초 징가 측은 초기 물량으로 1만 개의 오라스 토큰을 배정했다고 밝혔으나, 6000개만 시장에 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오라스는 4일 기준 43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