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수요일(4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미 국채 수익률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화요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한때 5%를 돌파했다. 이날 국채 수익률 상승은 8월 구인 및 노동 이직률(JOLTs) 조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를 노동 시장의 긴축이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연준 관계자들은 올해 금리를 더 올려야 할지에 대해 엇갈린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그들은 높은 금리가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유지되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했다.
모기지 금리 상승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지난주에는 더욱 큰폭으로 올라 199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출 잔액 72만6200 달러 이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이자율은 7.41%에서 7.53%로 상승했다. 금리 상승에 따라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6% 감소했다. MBA의 부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엘 칸은 “시장이 최근 국채 수익률 상승을 소화하면서 지난주 모기지 금리가 계속 상승했고, 그 결과 모기지 신청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하원의장 탄핵 혼란
정부 셧다운을 피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승인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탄핵으로 축출되면서 미 의회는 내부 권력 투쟁에 빠지고 있다. 매카시는 지난 주말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민주당과 타협한 것에 대해 자당 내 강경파들이 반발하면서 하원의장 직을 잃었다. 그는 하원의장 선거에 다시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의원직 사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 큰폭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0%, 나스닥 선물 0.13%, S&P500 선물 0.13%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73으로 0.25%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768%로 3.6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7.61달러로 1.8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