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캐나다의 블록체인 결제 처리 업체가 체이스뱅크(Chase bank)의 암호화폐 결제 처리를 지원한다고 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소재 FCF 페이(FCF Pay)는 체이스뱅크에서 비트코인(BTC) 등을 이용한 결제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든 체이스뱅크 이용자들은 암호화폐로 신용카드 이용 대금 납부, 대출금 상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상환 등에 암호화폐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결제 지원 종목에는 비트코인 외에 이더리움(ETH), 시바이누(SHIB), 리플(XRP), 도지코인(DOGE), 바이낸스코인(BNB)과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USD코인(USDC)이 포함된다.
FCF 페이는 지난달 홍콩상하이은행(HSBC)에도 유사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혼다 자동차 암호화폐 구입 지원을 발표하기도 했다.
체이스뱅크가 속한 금융그룹 JP 모건 체이스는 2023년 6월 블록체인 유로 결제를 출시하며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FCF 페이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를 허용하는 미국의 판매자 목록이 현재 2만 개를 넘어섰다.
미국인들은 이미 신용카드, 자동차 매장, 기존 은행, 심지어 슈퍼마켓까지 다양한 판매업체에서 암호화폐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결제하고 있다.
대부분의 다른 블록체인 결제 프로세서는 암호화폐 지갑을 연결해야 하는 반면, FCF 페이의 거래 시스템은 중앙화 거래소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