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네오위즈 산하의 글로벌 씨디파이(CeDeFi) 네오핀은 글로벌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일본 블록체인 전문기업 캐비닛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네오핀은 일본 캐비닛과 함께 한일 양국 간 STO(Security Token Offering, 토큰 증권)와 RWA(Real World Asset, 실물연계자산) 비즈니스 개척에 나선다고 전했다. 캐비닛은 노드 밸리데이터(Validator,네트워크 검증자) 사업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개발 및 컨설팅을 진행하는 일본 기업이다.
캐비닛은 올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STO와 RWA 분야의 기반확보에 나설 계획으로, 아키히사 이시다(Akihisa Ishida) 캐비닛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해온 인물로 일본 최초의 블록체인 게임인 ‘크립토 닌자’ 개발과 블록체인 게임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일본 대형 기획사 에이백스(AVEX) 산하 에이벡스 테크놀로지의 운영 총괄, 디지털 증명서 발급 서비스 개발 등에 참여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네오핀과 캐비닛은 한국과 일본에서 STO와 RWA 비즈니스 개척에 나선다. 양사가 한국과 일본에서 노드 운영 등으로 잔뼈가 굵은 블록체인 기업인 만큼, 한·일 블록체인 생태계 교류에 앞장서며 STO와 RWA 관련 공동 사업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네오핀은 현재 엘리시아, 갤럭시아메타버스 등과 함께 RWA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미 주식, 회사채 및 부동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STO 실시 및 제도화된 일본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한국과 일본 웹3 프로젝트 발굴 및 상호 국가 진출 지원, 특히 네오핀 파트너사들의 일본 진출을 위한 컨설팅 등을 진행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오핀 김용기 대표는 “지난 8월 일본 공략 강화 선포 이후 NFT 마켓 플레이스 등 다양한 일본 블록체인 프로젝트와의 파트너십을 공격적으로 성사시켜 나가고 있다”며 “캐비닛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네오핀의 일본 내 입지 확대는 물론 한·일 양국에서 STO와 RWA 관련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비닛의 아키히사 이시다 대표는 “캐비닛은 노드 운영과 컨설팅을 통해 일본에서 STO와 RWA의 유통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STO는 국경 없는 유동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네오핀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과 한국 양 국가의 자산 간 거래를 상호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핀은 지난 2017년부터 이더리움, 트론, 카르다노, 코스모스 등 다양한 글로벌 블록체인 노드 밸리데이터 운영자로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씨디파이(CeDeFi) 프로토콜 네오핀을 출시했다. 올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bu Dhabi Investment Office, ADIO) 혁신 프로그램 기업으로 선정되어 직간접 투자를 유치했고, UAE의 금융특구 ADGM(Abu Dhabi Global Market)과 함께 세계 최초로 디파이 규제안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