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5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0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8시 40분 기준 2만7701.62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8% 상승했다.
이더리움 0.85%, BNB 0.23%, XRP 2.15%, 솔라나 1.27%, 도지코인 0.30% 하락했고, 카르다노 1.60%, 트론 0.0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27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9.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115 달러 상승한 2만7890 달러, 11월물은 130 달러 오른 2만8080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8.50달러 하락해 1637.50 달러, 11월물은 3.50달러 내린 1649.50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거시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BTC) 가격이 60%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핵심 유동성 지표가 여전히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경기 침체 신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맥글론은 비트코인의 중요 저항선은 3만 달러 수준이며, “1만 달러까지 떨어질 위험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암호화폐 업계 전반의 가장 큰 리스크는 경기 침체와 관련된 주식 시장 하락 압력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글론은 “미국과 유럽의 경기 위축 조짐과 중국의 부동산 위기로 인한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중앙은행은 여전히 긴축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