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전문가이자 전 비트멕스 CEO인 아서 헤이즈가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강한 낙관론을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코인스피커에 따르면, 헤이즈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2026년까지 75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로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헤이즈는 몇 가지 주요 요인에 근거한 강세 예측을 내놓았다. 그는 잠재적인 경기 침체와 금융 위기가 비트코인 성장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역사적으로 가격 상승을 초래했던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의 영향도 강조했다. 이는 2015년과 2019년에 발생한 반감기 사례를 통해 그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헤이즈는 또한 미국, 유럽, 홍콩의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다수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러한 ETF의 출시 러시가 다른 요인들과 결합해 비트코인 가격의 전례 없는 급등을 촉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비트코인과 기타 금융 자산의 진정한 강세장은 이러한 ETF의 출시와 함께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이즈가 이런 대담한 예측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 인터뷰에서 그는 비트코인의 상승을 인공 지능(AI)의 영향과 연결지었다.
그는 AI의 지속적인 사용이 비트코인 가격 급등의 원동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챗GPT의 사용 급증을 언급했다.
헤이즈에 따르면 AI 혁명은 자연스럽게 비트코인으로 향할 것이며, 향후 10년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을 100만 달러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 오른 2만7982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