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이더리움(ETH)에 대규모로 유출되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5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멘트의 자료에서, 이더리움은 8월 21일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일간 거래소 유출이 발생했다.
1억1500만 ETH 이상 거래소를 빠져나가며 거래소 이더리움 공급량이 1066만 ETH로 감소해 2018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모든 중앙화 거래소의 지갑에 있는 이더리움의 총량인 거래소 공급량 감소는 일반적으로 매도보다는 장기간 보유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외부 지갑으로 코인을 옮기기면서 나타난다.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최근 거래소에서 대규모 순유출이 발생하면서 거래소의 이더리움 공급량이 급감했다. 또한 이더리움이 거래소 외부로 이동하면서 거래소 외부의 공급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산티멘트에 따르면, 이러한 자금 유출은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1700달러를 돌파한 후 다시 하락하면서 발생했다. 이는 현재 가격 수준에서 이더리움의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4% 하락한 1619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