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대학생 인턴 기자 최동녘]
3명의 미국 주요 경제학자들이 7월 9일 파이낸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실패 가능성에 대한 발언을 했다고 외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조셉 스티글리츠, 케네스 로고프, 노리엘 루비니 등 경제학자들은 비트코인의 본질적 가치와 가격 변동성 문제로 인해 화폐로써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이자 컬럼비아 대학 교수인 스티글리츠는 비트코인의 익명성을 지적하며, 이는 투명한 은행 시스템을 만드는데 반대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일반 화폐로는 불가능한 범죄행위를 가능케 하며, 이런 행동에 대한 규제 및 처벌이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버드 대 교수이자 IMF의 전 수석 경제학자였던 로고프도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나타내며, 암호화폐의 가격 하락이 끝없이 일어날 수 있으며, 관련 분야에 대한 규제는 곧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비니 또한 비트코인이 화폐의 특성을 충족시키지 못하며, 비트코인의 변동성으로 인해 화폐로 인정받기 힘들다 주장했다.
반면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태도 및 규제는 각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최근 중국 중앙은행은 암호화폐 금지령과 규제를 통해 정책적 성공을 거두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조지아, 태국 몰타 등 국가들은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육성하며 관련 산업을 촉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