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10월 첫주 옵션 계약 만기(현지시간 6일) 금액이 7억3000만 달러 상당으로 집계됐다.
와처그루는 1만 4000 BTC 옵션이 6일 만료되고 최대 고통점은 2만 7000달러라고 분석했다. 옵션의 가치는 4억달러 상당이다. 또 20만 ETH 옵션 3억 3000만 달러 상당이 만료되고 최대 고통점은 1650달러다.
현재 비트코인은 2만 7449.19달러, 이더리움은 1617.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최대 고통점은 현 거래가격보다 낮고, 이더리움의 최대 고통점은 현 가격보다 높은 수준에 형성돼 있다.
콜옵션(상승 베팅)과 풋옵션(하락 베팅) 라이터(writer) 또는 매도자들은 거래 상대방인 옵션 매수자들이 최고 수준의 고통을 겪도록 기저 자산 현물 가격을 최대 고통 레벨을 향해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다는 가설이 있다.
옵션 라이터는 옵션을 매각해 바이어로부터 프리미엄을 취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현물/선물 시장에서 암호화폐를 매수/매도함으로써 현물 가격이 최대 고통 레벨에 다가서도록 만든다.
때문에 다른 변수들이 지금과 같은 상태를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옵션 만기 전까지 각기 최대 고통점 가까운 수준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 옵션 만기가 지나면 최대 고통점은 새로운 계약에 따라 다시 설정된다.
풋 콜 비율은 이번 주에 만료되는 비트코인 옵션의 경우 0.89, 이더리움 옵션의 경우 0.87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하락에 베팅하는 풋 옵션이 상승에 베팅하는 콜보다 더 많이 열렸음을 나타낸다.
시장 유동성이 악화한 상태라서 옵션만기에 따른 변동성 발생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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