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외신들은 10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유통 대기업 월마트(Walmart)기 블록체인 관련 배송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월마트가 미국 특허청(USPTO)에 제출한 출원서류 내용에 따르면, 특허의 명칭은 “배송 예약 장치 및 방법”으로, 블록체인 기반 관리 시스템으로 상품이 구매자에게 최종 배송이 완료될 때까지 상품을 배송용 로커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회사측은 이 방법이 도킹 스테이션을 활용하는 것으로, 각 도킹 스테이션의 처리 능력은 블록체인 원장에서 추적 가능하며, 가능한 능력에 맞춰 해당 위치의 로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때 각 도킹 스테이션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의 노드가 될 수 있으며, 블록체인 공공원장은 시스템 내 사용 가능한 단위를 공개적으로 기록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월마트는 이미 지난 봄 블록체인을 이용한 ‘스마트 패키지’ 배송 시스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 기술은 상품의 주문 정보와 배송 상태 등을 블록체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월마트 뿐 아니라 유통업체들에게 배송 시스템, 특히 유통기한이 있거나 온도 관리 등이 필요한 상품의 배송 문제는 가장 큰 과제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월마트와 유통업체들은 새로운 배송 시스템 개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경쟁이 더욱 가속화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