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 교수 케네스 로고프(65)가 비트코인 가격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로고프 교수는 지난 9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이스트를 통해 정부의 규제가 염격해질수록 비트코인 가격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후 비트코인 가격은 충분히 100달러 정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고프 교수는 “권력을 지닌 이들은 익명으로 이뤄지는 거래를 규제할 것이다. 이것만큼은 확실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로도 활동 중인 로고프 교수는 예전부터 비트코인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밝힌 인물이다.
로고프 교수는 지난 3월에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훗날 10만 달러로 오를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 “100달러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었다.
지난 12월 2만 달러에 근접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6000달러대로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년 전인 작년 7월(2000달러대)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세 배 정도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