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이자 전 FTX 커뮤니티 파트너였던 벤슨 선(Benson Sun)은 6일 “중간 규모 FTX 채권자(10만~100만 달러)의 청구권이 현재 약 32~37%의 가격에 협상 가능하며 할부가 아닌 일회성 결제”라는 트윗을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바이어들이 중간 규모 채권자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 “통상 청구권 바이어들은 규모가 큰 채권을 한꺼번에 매수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법률 수수료 비중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FTX가 기업 가치 300억 달러에 달하는 AI 기업 앤트로픽의 지분 12.5%를 보유하고 추정이 나돌면서 채권자들 사이에서는 더 많은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벤슨 선은 “중소형 채권자들은 가격적 메리트가 적지만 앤트로픽 소식이 나오면서 청구권 바이어들이 중소형 채권도 사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실제 FTX 청구권을 사들이겠다는 메시지를 낸 곳은 미국 뉴욕의 투자사 체로키 에쿼지션(Cherokee acquisition)이라는 곳이다.
다만 같은 내용을 공유한 잭 구즈만(@zGuz)은 “FTX 청구권 상어(바이어)들이 오고 있다”면서도 “이것이 기회처럼 보이지만 FTX 채권자들에게 도움이 될지 또는 해가 될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 출신의 트레비스 클링(@Travis_Kling)도 댓글을 통해 “재정적 조언은 아니지만 청구 금액이 일년 내내 꾸준히 상승해왔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청구권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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