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금요일(6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고용 보고서 주목
미국 뉴욕증시 주가지수 선물은 곧 발표될 고용 보고서를 기다리며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신규 일자리가 8월 18만7000개에 비해 감소한 9월 17만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전월 3.8%에서 3.7%로 하락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많은 시장 참가자들은 다소 완화된 고용지표가 증시에 부담을 주었던 채권 수익률의 과열을 진정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번 주 최고 4.884%까지 오르며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는 상존 위험
급여 처리 회사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노동 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은 상존하는 위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주요 경제국에서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금리 인상을 시작해 2022년 3월 금리 목표 범위를 0.25~0.5%에서 2023년 7월에는 22년 만에 최고치인 5.25~5.5%까지 끌어올렸다. 그 전에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전 세계 중앙은행이 각국의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10년 동안 금리를 낮게 유지했다.
러시아 경유 수출 금지 해제
러시아는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었던 경유 해상 수출 금지 조치를 취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수출 재개를 허용했다. 대신 자국 내 충분한 연료 공급을 유지하기 위한 다른 조치를 취했다. 정부 성명에 따르면 연료가 파이프라인을 통해 러시아 내 항구로 공급된다면 운송이 재개될 수 있다. 러시아 서부 항구로의 이러한 흐름은 수출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크렘린궁의 잠재적 문제인 인플레이션을 촉발한 국내 연료비 급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8%, 나스닥 선물 0.19%, S&P500 선물 0.1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32로 0.0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743%로 3.5bp 상, WTI 선물은 배럴당 82.44달러로 0.1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