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기사 이후 상승이유를 추가했습니다.
[블록미디어]비트코인이 급등하며 한국시간 6시 41분 현재 2만 81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만 8000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고용지표 충격으로 급락한 10월 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강력한 고용지표 발표뒤 2만 7200달러선까지 하락했으나 고용지표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 반전한 뒤 2만 8000달러 선도 돌파했다.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3만 6000명 증가했다고 9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7만명 증가)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8월 수치도 기존 18만7000개에서 22만7000개로 상향 조정됐다.
고용지표는 연준의 긴축정책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척도다. 일자리 증가세가 예상보다 훨씬 강력했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긴축정책이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고용 지표 발표 전 34%에 불과하던 연내 기준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상 확률이 50%로 높아졌다.
9월 고용 보고서 내용이 마냥 비관적인 건 아니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시장은 급반등 했다.
9월 실업률은 3.7%로 떨어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3.8%로 8월과 동일했다. 일자리가 늘었지만 구직자가 크게 늘어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충분한 저축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던 사람들이 저축이 소진됨에 따라 다시 노동시장에 나오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따라 임금 상승룰도 예상을 소폭 밑돌았다. 9월 미국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4.2% 오르며 8월(4.3%)과 변함없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을 소폭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도 0.2% 오르며 전월치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으며,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임금 상승률은 물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연준이 주목하는 수치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단테 드안토니오는 CNBC에 “임금 상승률과 실업률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으로 돌아서지 않을 만큼 좋은 소식이 충분히 있었다”면서 “오늘 아침 보고서를 소화한 후 시장의 금리 인상 관련 기대가 약간 바뀌었지만, 11월에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강하다”고 진단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