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대학생 인턴 기자 최동녘]
외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필리핀의 카가얀 경제 구역청(Cagayan Economic Zone Authority, CEZA)이 암호화폐 거래소 3건에 대해 잠정적인 허가증을 발급했다고 현지언론 마닐라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CEZA는 이후 3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EZA는 카가얀 경제 특구와 자유 무역항 사업을 운영하는 국영 기업이다. 지난 4월 필리핀 정부는 경제 자유 구역 내에 10개의 블록 체인과 암호화폐 회사의 영업을 허용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CEZA는 기업들이 2년 동안 1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하고 라이센스 수수료로 10만달러를 지불할 것을 요구한다.
“신청할 때는 10만달러(P5735 만달러)의 신청서 수수료와 10만달러의 라이센스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통합(API)에 추가로 10만달러가 듭니다.”
레이먼드 T 로퀘로, CEZA 관리자
그는 또한 이번에 새롭게 허가 받은 거래소 중 두개는 홍콩, 하나는 태국의 거래소로 다른 거래소 관련 라이센싱도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 발표했다.
“새로이 들어오는 기업들은 모두 역외 기업이며, 각각 최소 100만달러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를 바탕으로 GMQ는 블록체인 관련 인프라를 필리핀에서 육성할 계획이다.”
레이먼드 T 로퀘로, CEZA 관리자
관련 조항에 따르면, 기업과 CEZA와의 계약은 취소가 불가하며, 매년 갱신된다. 현재 약 70여개의 기업이 카가얀 경제 구역에 진출해 있다. 관계자는 이번 거래소 허용으로 추후 블록체인 산업이 활성화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초에도 필리핀 중앙은행은 두개의 가상화폐 기업을 허가해준 바 있다. 최근 개도국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육성 및 발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