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월가 최고의 전략가 중 한 명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마이클 하트넷은 “내년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채권 상품이 빅랠리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트넷은 6일(현지 시간) 투자 노트에서 “채권과 주식 가격에 의해 반영되기 시작한 리세션이 경제 데이터로 나타나게 되면 내년 상반기에 채권은 다른 어떤 자산보다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트넷은 올해 내내 고금리로 인해 위험자산이 하락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트넷이 이끄는 BoA 분석팀은 항복 매도(capitulation selling,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급매물을 내놓는 것)와 경기침체 또는 신용 사건이 불가피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을 완화로 바꾸는 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것.
월가는 장기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채권 수익률이 5%에 육박하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채권 가격 급락)
하트넷은 주식의 경우 S&P500을 기준으로 3600~4200 포인트의 상단 50% 범위에서 매도를 추천했다. 하트넷은 베어 마켓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금요일 S&P500은 4311포인트로 끝났다.
한편 비트코인은 월가에서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으로 취급 받는다. 그러나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고, 경기 침체가 심화될 경우 금과 같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특히 하트넷이 지적한 신용 사건(은행 뱅크런, 기업 부도 등)이 발생할 경우 전통적으로 금이 주목을 받았다. 블랙록 CEO 래리 핑크는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디지털 골드라고 극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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