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주요 웹 브라우저 중 처음으로 암호화폐 지갑이 내장된 오페라(Opera) 안드로이드 웹브라우저가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오페라는 이미 웹용 및 모바일용 브라우저에 지난 1월부터 크립토재킹 방지 소프트웨어를 포함시키며 암호화폐 이용자를 위한 기능 추가를 예고한 바 있다.
오페라의 암호화폐 지갑은 이더리움 Web3 API를 지원하며, 기존의 디폴트 웹뷰(default WebView)와 통합될 예정이다.
회사측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페라에 내장된 암호화폐 지갑은 토큰 등을 자동으로 지갑에 추가하는 기능이 있다.
오페라의 개발 책임자 찰스 하멜은 “우리는 암호화폐가 투기와 투자로부터 일상 생활에서의 실제 지불과 거래에 사용되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페라는 2015년 안드로이드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를 출시한 후 2017년까지 이용자가 2억5천만명까지 급증하는 등 웹과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에서 점유율을 게속 높여가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