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페 지갑과 스타트업 TenX의 창업자 줄리안 호스프는 비트코인 가격이6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주장하고 나섰다.
호스프는 1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비트코인이 2만달러로 정점을 찍었을 당시 2018년 비트코인이 5천달러부터 6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5천달러는 이미 기록했으며, 6만달러까지 충분히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 자료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5천달러까지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6월말 올해 최저치인 5700달러 선을 기록하기는 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이 올해 6만달러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규모 이벤트”가 필요할 것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또한 호스프는 “만약 그와 같은 획기적인 상황이 만들어지지 못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까지 오르기 위한 시간이 분명히 더 길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호스프는 올해 비트코인이 6만달러 되기 위해서는 우선 8월에 1만달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8월말까지 1만달러가 된다면, 2만달러가 될 것이고, 언론이 여기에 끼어들면 올해 안에 6만달러도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