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0.7% 내린 6357달러…이더리움, 0.6% 하락한 438달러
리플 0.6%, 비트코인캐시 0.1%, EOS 5.2%, 스텔라 3.8%, IOTA 0.3% ↓…라이트코인만 0.6%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1일(현지시간) 초반 혼조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낙폭은 크지 않았으며, 전일 급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6300선에 위에서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톱10 코인중 9개 하락했고, 톱100은 8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켜졌다.
비트코인이 최근 등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넓게 볼때 여전히 6300~6700의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하는 분위기다.
전반적으로는 단기 추가 상승 기조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6천선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6분 기준 6357.3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70% 내렸고, 이더리움은 0.62% 하락한 437.49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이 0.62%, 비트코인캐시 0.13%, EOS 5.18%, 스텔라 3.81%, IOTA가 0.31% 후퇴했다. 톱10 중에는 라이트코인만 0.62%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513억달러로, 비트코인의 비중은 43.4%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1일 오후 3시56분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40달러가 내린 6315달러를, 8월물은 45달러가 하락한 6320달러를 나타냈다.
시장내 가격 움직임을 지배할 단기적인 주 요인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비트코인이 등락세를 지속하는 모양새다.
이날도 비트코인이 6300선 위에서 횡보했지만, 계속해서 6300달러~6700달러의 박스권에 갇혀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비트코인이 상승 모멘텀을 회복하고 다시 7천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란 기대감은 유효한 상태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이같은 분위기 속에 비트코인이 지난 24시간 동안 5%가 하락한 뒤 6350달러에서 반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일 급락세로 비트코인의 전망이 중립화되면서 단기 조정 랠리 가능성은 약화된 분위기라고 전했다.
반면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향후 수일내 주요 기술적 강세 패턴을 형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전일 비트코인이 10일 이평선 밑으로 하락했던터라 최근 나타난 단기 강세 기조가 중립화되며, 아직은 이같은 전망이 다소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일 급락세를 보이면서 2월 저점이자 주요 심리적 지지선인 6000선까지 추가 하락할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0.88%, S&P500 0.71%, 나스닥지수는 0.55% 하락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