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2일(현지시간) 대부분 종목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중 92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202.0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3.46% 내려갔다. 이더리움은 2.67% 하락한 433.72달러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리플은 3.41%, 비트코인캐시 3.53%, EOS 5.33%, 라이트코인 3.90%로 모두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5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3.3%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7월12일 오전 9시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75달러 하락한 6155달러를, 8월물은 190달러가 내린 6145달러를 기록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하루 사이 100억달러 감소하고, 비트코인 가격도 400달러 이상 떨어져 6150달러 선까지 내려갔다고 보도했다.
CCN은 비트코인 가격이 6700달러 선에서 6400달러 이하까지 빠르게 내려가고, 상대강도지수(RSI)에서도 과매도 상태임이 나타났지만 쉽게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또한 CCN은 전체적인 거래량 감소 등으로 시장이 침체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시장의 상황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지만 비트코인이 빠른 반등에 실패한다면 6100달러 아래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