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등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6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8시 40분 기준 2만7540.8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7% 하락했다.
이더리움 1.85%, BNB 1.70%, XRP 3.87%, 솔라나 4.40%, 카르다노 1.98%, 도지코인 3.65%, 트론 0.7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32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550 달러 하락한 2만7595 달러, 11월물은 565 달러 내린 2만7745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61.50달러 하락해 1589.50 달러, 11월물은 55.00달러 내린 1601.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BTC)은 2만7700 달러 아래로 급락하는 상당한 변동성을 보이며 한 주를 시작했다.
현재 2만7500 달러를 오르내리며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1.2% 안팎 하락하며 2만8000 달러 바로 아래 저항을 시험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 주 동안 2.7% 하락해 시가총액이 537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비트코인이 하락세와 씨름하는 동안, 알트코인 역시 시장 조정 가능성에 직면했다.
알트코인 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특정 토큰이 인상적인 랠리를 보이는 등 예외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그림에서 보면 조정 국면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저점을 높여 2만750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현재 거래 가격이 이 가격으로 내려간 것이 위태로운 포지션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