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가 200일도 채 남지 않은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해 경고했다고 9일(현지시간) 코인스피커가 보도했다.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 시장 공급이 감소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알려진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바이낸스의 CEO는 자오는 지난 세 번의 비트코인 반감기에서 나타난 사실을 공유하며 미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확신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반감기를 앞둔 몇 달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보통 행복감과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 있게 된다. 이 시기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진다.
그러나 자오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하룻밤 사이에 가격을 두 배로 급등시킬 수 있다는 대중의 믿음과는 달리, 일반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경고했다.
자오에 따르면, 반감기의 효과는 일반적으로 실현되는 데 시간이 걸린다. 게다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반감기 다음 해에는 가격이 여러 차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따라서 그는 많은 사람이 시간을 내어 가격 패턴을 연구하고 무엇이 이처럼 놀라운 급등을 가져오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지 않으면 갑작스러운 가격 급등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더 혼란스러워질 뿐이라고 결론지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 하락한 2만7406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