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유입되는 자금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2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상당한 자금 유입이 2주째 이어지며 총 약 7800만 달러가 유입,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지난주 암호화폐 ETP 거래량도 37% 급증하며 11억 달러에 달했고 밝혔다. 또한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16% 증가했다.
시가총액 기준 8번째 암호화폐인 솔라나(SOL)는 주간 유입량이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선택받는 알트코인’으로서의 입지를 계속 굳혀가고 있다.
암호화폐 상품에 대한 자금 유입이 전반적으로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요 암호화폐 투자 상품의 움직임은 다소 둔화됐다.
코인셰어스는 10월 2일 거래를 시작한 미국 이더리움 선물 ETF가 첫 주에 약 1000만 달러의 자금만 유입되며 미지근한 투자 열기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지역별 자금 유입과 유출을 보면, 자금 유입의 90%가 유럽에 집중됐으며, 미국과 캐나다를 합쳐 900만 달러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