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는 투자자 보호 일환으로 ‘착오전송 디지털자산 찾아가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두나무는 착오전송된 이용자의 가상자산을 보다 쉽게 반환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과 관련해 업비트가 입금을 지원하는 가상자산 중 일부 가상자산은 이용자에게 발급된 고유 2차 입금 주소(D.tag/메모/메시지)를 정확하게 기입해야만 정상 처리된다.
예를 들어 가상자산 XRP(리플)의 경우 입금 주소와 2차 주소인 데스티네이션 태그(D.tag)를 모두 정확히 입력해야만 입금이 정상 처리된다. 그러나 2차 입금 주소를 잘못 입력하거나 미입력해 착오전송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에 따라 본인의 가상자산이 착오전송되었는지 여부도 모르는 이용자가 많은 상황이다.
업비트 이용자는 2차 입금 주소를 오입력하거나 미입력한 경우 홈페이지 내 ‘착오전송 디지털자산 찾기 페이지’에서 자신의 착오전송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TXID 찾기’에서 착오전송 트랜잭션 아이디(TXID)를 검색 후, ‘반환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1대 1 문의로 바로 넘어갈 수 있다. 기존에는 1대 1 문의에 직접 ▲가상자산명 ▲TXID ▲가상자산 수량을 입력해야 했다.
한편 두나무는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모든 착오전송 복구 수수료를 면제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착오전송으로 잃어버렸던 가상자산을 적극적으로 찾아가길 바란다”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이용자 자산 보호와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나무는 5년 간 착오전송에 따른 복구 요청이 접수된 총 4만 5474건 중 전체의 99.5%에 달하는 4만 5000여건(2023년 7월 기준)의 복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