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화요일(10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국채 수익률 하락
이스라엘과 무장 단체 하마스 간의 분쟁이 나흘째로 접어들면서 지금까지 최소 1500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하룻밤 사이에 가자지구를 공습했으며 다음 단계의 대응을 준비하기 위해 수천 명의 군인을 수용할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의 영향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시장과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하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라고 여겨지는 미 국채에 자금이 몰리면서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세계 인플레 전망 상향
월요일 연방준비제도(연준) 관리들은 금리 전망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최근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라 중앙은행이 어떻게 대응할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고,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수익률 급등은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4년 세계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각국 중앙은행에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해서 진정될 때까지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IMF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 인사들 연설
유럽과 아시아 증시가 반등한 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 상승했다. 유가는 이날 큰 변동이 없지만 전일 대비 상승폭 대부분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중국은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부양책과 재정적자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요일에는 라파엘 보스틱, 닐 카시카리, 크리스토퍼 월러, 메리 데일리 등 많은 연준 연사의 연설이 예정됐다. 펩시코는 뉴욕 증시 개장 전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4%, 나스닥 선물 0.08%, S&P500 선물 0.08%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07로 0.0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702%로 10.2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6.06달러로 0.3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