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등 주요 종목 대부분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55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8시 40분 기준 2만7521.3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06% 하락했다.
이더리움 0.70%, XRP 0.52%, 카르다노 0.44%, 도지코인 0.05%, 트론 0.65% 하락했고, BNB 0.19%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54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105 달러 하락한 2만7630 달러, 11월물은 135 달러 내린 2만7790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1.50달러 하락해 1580.00 달러, 11월물은 아직 거래가 없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으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비트코인의 단기 하락을 초래할 가능성에 일부 트레이더들이 동의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일부 트레이더는 중동의 지속적인 긴장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확산되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의 단기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요일에는 중동 정세가 국제 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트레이더들이 유가 상승과 전통 증시 하락에 대비해 가격을 책정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2% 하락한 바 있다.
디지털 자산 플랫폼 VDX의 리서치 책임자 그레타 위안은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글로벌 시장은 분쟁이 인근 산유국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