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라이트코인(LTC)이 출시 12주년을 앞두고 누적 트랜잭션 수 1억 8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0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라이트코인재단의 X(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은 올해 마감을 약 두 달 앞두고 5100만 건의 트랜잭션을 완료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트랜잭션 3900만 건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러한 기록은 라이트코인이 곧 출시 12주년을 맞이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된다.
라이트코인은 약 12년 전 처음 출시된 이래 1억 800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다운타임이 없는 안정적인 네트워크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8월 라이트코인은 세번째 반감기를 완하며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BTC)과 마찬가지로 최대 공급량 제한이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공급 한도의 4배인 8400만 개 이상의 라이트코인이 존재할 수 없다. 이러한 희소성은 라이트코인의 가치 상승에 기여하는 요소 중 하나로 여겨진다.
한편, 암호화폐 결제 처리업체 비트페이를 통한 라이트코인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9월 통계에 따르면, 비트페이 가맹점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결제한 전체 소비자 중 거의 3분의 1이 라이트코인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라이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5% 하락한 62.9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