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바이낸스 창펑자오(CZ)가 브라질에서 기소를 당할 처지에 빠졌다. 브라질 의회 조사위원회가 CZ와 바이낸스 브라질 법인 임원 3 명을 기소하라는 조사 보고서를 채택했다.
연방 검찰이 의회 권고를 받아들여 실제 기소를 할 것인지 주목된다.
10일(현지 시간) 브라질 의회 위원회는 암호화폐 폰지 사기에 대한 조사와 관련, “CZ와 현지 바이낸스 직원 3명을 사기 경영, 사전 승인 없는 증권 제공 또는 거래, 승인 없는 금융기관 운영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리카르도 실바 의원은 위원회의 권고안과 함께 제출한 보고서에서 “바이낸스가 브라질에서 의혹에 둘러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낸스는 블룸버그에 이메일로 보낸 성명에서 “바이낸스를 표적으로 삼거나, 증거 없는 의혹으로 사용자와 직원을 비난하려는 시도를 강력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28명의 하원 의원으로 구성된 브라질 의회 위원회는 연방 검찰청에 암호화폐 거래소 현지 법인과 별도 법인인 바이낸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세금 준수 여부도 면밀히 조사할 것을 추가로 권고했다.
의원들은 또한 브라질의 증권 규제 기관인 CVM이 거래 중지 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가 파생상품을 판매한 것에 대해 조사할 것을 제안했다.
위원회는 최종 보고서에서 이러한 지속적인 거래는 “증권 시장 규칙을 반복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2022년 3월에 발표한 증권 중개업체 심폴 인베스티멘토스(Sim;paul Investimentos) 인수 계획과 관련하여 난항을 겪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을 포함한 규제 당국은 해당 거래에 대해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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