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빅쇼트’ 저자 마이클 루이스가 직접 SBF와 인터뷰한 ‘고잉 인피니트(Going Infinite)’에 따르면 FTX 자매회사 알라메다(Alameda) 공동 창업자인 타라 맥 올레이(Tara Mac Aulay)는 회사의 리스크 관리와 샘 뱅크먼-프리드(SBF)의 기업 윤리에 관한 우려 때문에 사임했다고 주장했다.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주 샘 뱅크맨-프리드(SBF)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빅쇼트’ ‘머니볼’ 등 경영서적을 집필한 유명 작가 마이클 루이스는 SBF를 인터뷰한 ‘고잉 인피니트’를 통해 SBF와 그의 제국의 짧은 흥망성쇠를 폭로했다.
# 알라메다 공동 창업자 “SBF의 인격 걱정스러웠다”
루이스는 ‘고잉 인피니트’에서 2017년 SBF와 함께 헤지펀드 알라메다를 공동 창업했다가 2018년 4월 다른 경영진과 함께 사임한 타라 맥 올레이가 사임한 이유는 회사의 리스크 관리와 SBF의 기업윤리에 대한 우려, 알라메다에서 발생한 수천만 달러의 손실 때문이었다고 공개했다.
저서에서 올레이는 “SBF와 함께 사업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SBF는 모든 직원에게 하루 18시간씩 일하라고 했고 정상적인 삶에 대한 생각을 포기하길 원하는 등 매우 까다로운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녀에 따르면 SBF는 항상 회의에 늦었고 몇 주 동안 씻지도 않았으며, 주변은 잡동사니와 낡은 물건들로 둘러싸여 있었고 책상에서 잠드는 일도 다반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레이는 “FTX 팀의 대다수 시간은 SBF의 만족할 줄 모르는 거래 욕구를 억제하는 데 쓰였고 모든 경영진이 이직을 원했다”고 말했다.
알라메다와 관련해 올레이는 2018년 초 알라메다의 재정 상황이 이미 혼란에 빠졌고 거래 시스템 상으로 약 14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400만 달러 상당의 XRP 토큰의 소재 파악도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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