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암호화폐 분석회사인 난센(Nansen) CEO 알렉스 스바네빅(Svanevik)은 지난 6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X(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의 다음 주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되는 여섯 가지 주요 테마를 언급했다.
스바네빅은 2019년 10월부터 싱가포르에 등록된 암호화폐 기업 난센 CEO를 맡고 있다. 난센에 합류하기 전 그는 D5(The Data Science DAO)의 창립자이자 데이터 과학자였다. 코인파이(CoinFi)의 최고 데이터 과학자로도 활동했고 2022년 2월부터 월렛 커넥트(Wallet Connect) 이사회 회원이기도 한 스바네빅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암호화폐 및 데이터 과학 분야에서 상당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의 결합
스바네빅은 전통 핀테크 플랫폼이 점점 더 암호화폐를 시스템에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페이팔(PayPal)은 자체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했고 영국 디지털 은행인 레볼루트(Revolut)는 ETH, ADA, DOT 등을 포함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한 베이스앱(BasedApp)과 같은 신흥 암호화폐 스타트업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보면 이미 전통적인 핀테크 제품과 유사하다. 스바네빅은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기술이 핀테크 서비스의 기본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겜블링과 베팅
스바네빅은 겜블링과 베팅 산업이 탈중앙화 금융(DeFi) 백엔드를 사용하면 훨씬 더 효율적일 것으로 봤다. 이렇게 하면 이들 플랫폼은 베팅을 통해 차익을 얻는 대신 앞으로 자본 이득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또한 스바네빅은 레이어2 솔루션과 계정 추상화가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룩스레이어(LooksRare)의 욜로(Yolo)와 롤빗(Rollbit) 및 풀투게더(PoolTogether)와 같은 플랫폼을 그는 예로 들었다.
# 실물연계자산(RWA) 및 스테이블 코인
스바네빅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실물연계자산(RWA), 특히 국고채(T-bills)의 중요성이 커지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토큰화된 국채가 스테이블 코인 공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여겼다. 2024년에는 슈퍼스테이트(Superstate), 마운틴 프로토콜(Mountain Protocol), 오픈에덴(OpenEden) 등의 기업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또한 서클과 테더 같은 스테이블 코인 제공업체도 이 영역에 참여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 웹3 게임
웹3(Web3) 게임은 스바네빅이 낙관하는 또 다른 영역이다. 그는 여러 게임이 2년 넘게 개발 중이며 향후 6개월 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많은 게임이 성공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몇 가지 게임은 매우 인기가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스바네빅은 사이퍼 오디세이(SIPHER Odyssey), 믹스몹(MixMob),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 등의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표명했다.
# 소셜파이
소셜파이(SocialFi)에 관해 스바네빅은 데이터를 보면 이미 프렌드테크(friend.tech) 등의 플랫폼이 시장의 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레이어2 솔루션과 계정 추상화가 이러한 플랫폼에 대한 사용자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바네빅은 소셜파이에 여러 차례의 교체와 포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발전 주기가 상대적으로 길 것으로 봤다.
# 실물 NFT 인기 점차 부상
끝으로 스바네빅은 실물 NFT의 잠재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루카 네츠(@LucaNetz)와 같은 혁신가들이 주류 채택을 위한 길을 닦았으며 IYK와 같은 회사들은 다른 사람들이 이 분야에서 실험하고 좋은 결과를 얻도록 돕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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