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암호화폐의 가치가 월가에서도 차츰 인정받는 분위기다.
블룸버그는 16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자격증 시험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관련 질문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오는 2019년 시험부터 적용될 새로운 규정은 8월이 되면 더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질 계획이다.
CFA는 작년 비트코인의 강세,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기관이 암호화폐 사업에 관심을 드러내자 투자 경영 부문에 핀테크 관련 문제를 추가하게 됐다. 앞으로도 CFA는 암호화폐 관련 트렌드를 더 상세하게 주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티븐 호란 CFA 경영 이사는 “핀테크 분야는 다른 산업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는 그저 스치는 유행 정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CFA는 금융업계 인사 15만 명을 배출한 조직이며. 특히 CFA 시험은 예전부터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CFA 측은 세 가지로 나뉘는 프로그램에 따른 시험당 최소 300시간 공부를 권고하고 있다.